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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킵고잉 _ 주언규 (신사임당)유용한 정보 2020. 9. 2. 08:19반응형
하루만에 읽은 책
80만 유튜버 신사임당님의 킵고잉 (Keep going)
킵고잉저자주언규출판21세기북스발매2020.07.22.
이 책에서는 어떻게 사업을 해나가야하는지,, 누구나 사업을 할 수 있다.. 이런 내용들이 자세히 적혀있다.
우선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했던 건,
신사임당님이 이 책에서 계속 말하는건 "아웃사이더인 나같은 사람도 할 수 있는 것이 온라인 마켓" 이었는데
나는 말 수도 많이 없고 내향적인 편인데 (친한사람들 만났을 때 빼고는 낯을 많이 가리는 편)
그래서 나는 더더욱이 살면서
"집에서 하는 일, 강아지랑 같이 살면서 집에서 돈 벌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3n년을 살아왔었고
막연히 "회사 다니는건 너무 싫다" 라고 생각해왔던 사람으로서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잠시 TMI를 해보자면...
대학교 졸업하자마자 강남에 있는 한 화장품 회사에 패키지 디자이너로 취업을 했는데
일산-강남을 매일같이 오가던 3개월이 나에게는 지옥같았다.
물론 대학교 졸업하자마자 월급 150만원이 넘는, 강남에있는, 그것도 지하철 1분거리에있는 커다란 건물로 출근한다는 것에대한 자부심이 있었지만 (10년전 일이다) 그때의 나는 그저 '더 좋은 여건의,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거야 라는 알수없는 자신감으로 3개월 수습기간을 끝내고 사표를 내고 말았다.
그 뒤로 집에서 가까운 작은 문구 디자인 회사에 입사를 했는데 그당시 월급이 90만원이었다. (오피스텔로 출근했다)
아침9시부터 저녁8시,9시까지 군말없이 야근을 하고, 직원수도 별로없었고, 사장님이 좋으신 분이어서 그런지 3개월만에 10만원, 6개월만에 10만원 이렇게 더 올려주시긴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야근수당도 따로 받지 못했는데 사장님이 착하다는 느낌이 남아있는건 왜일까..... 술을 마시지않아도 맛있는 음식을 자주먹을 수 있도록 회식을 해주셔서... 과자봉다리 한가득 과자들을 사다주셔서..? 나 참 순수했구나.. ) 졸업하자마자 150만원을 받았던 내가 아무리 집앞에 가깝고 편한 곳이어도 100만원 받고 회사를 다닌다는 건 비전이 없어보였다. 그때당시에는 모르긴 몰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야근수당따위 따지지도않고 군말없이 야근하던 시절이었다....
그당시에 나보다 4?5?년 먼저 들어온 팀장이 있었는데 (나랑 동갑) 성격도 엄청 착하고 나보다 일을 더 많이하고 (내가 퇴근할 때에도 거의 남아서 일을 했었다) 고생하는데도 월급이 그렇게 높지 않은 눈치였다..
그래서 1년 근무 뒤에 사표를 내고 이럴바엔 차라리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을 갖는게 최고다 라는 생각에 전공과 무관된 아르바이트들을 전전하면서 지내왔고 그렇게 난 경력 단절이 되었다.....
킵고잉_ 신사임당 이런 나의 과거의 시절을 되돌아 보니
차곡차곡 돈을 모아서 그 돈을 다른 어떤 것으로 만들 생각을 못하고
무조건 적으로 "나의 노동으로만 돈버는 방법"에만 집중 했던 것 같다.
내 몸뚱이가 일한 만큼 돈 버는 방법 밖에 몰랐던 것이다.
물론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방법밖에 모르고 살아온 것에는 변함이 없지만
코로나로 지배되는 이 세상에서 디지털 세상이 빠른 속도로 넓어지고 있고,
내가 제대로된 회사를 퇴사한 10년이라는 시간동안 내가 모르는 사이에 시대가 변했고, 돈버는 방법도 엄청나게 다양해져왔고 그 방법으로 인해서 돈버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
블로그로 쇼핑몰 하는 사람들도 수없이 많이봤고, 그런 사람들이 블로그로 시작해서 백화점 브랜드까지 만들어가는 모습들을 보았지만 나와는 다른 세계의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다르긴 달랐지. 그들은 했고, 나는 안했으니까....
한마디로 나는 도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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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리뷰한 존리의 "엄마 주식사주세요" 책을 읽고 '돈', '돈버는 방법' 대한 좁았던 나의 생각이 약간은 전환 되었고
이 책을 읽고나서는 세상을 읽는 눈을 아주 조오금 뜰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주 조오오금
물론 아직까지도 실행에 옮길만한 능력은 아직 없고
(이 책에서는 사업에 도전하려면 고정수입을 우선 만들라고 했다.)
아직은 나에게 적용되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이지만
이 책은 나를 이 쪽 분야의 더 많은 책들을 읽고 좀더 현명한 삶의 방향으로 걸어갈 수 있게 만드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이 책에서는 작은 돈으로 여러번의 시도를 해보라고 말을 하는데
우선 해외에있는 나로서는
이 책에서 알려준 방법들로는 (스마트스토어 등등) 시도해보기 어려울 것 같지만
대충 전체적으로 '아 이런 방법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한 책이다.
그리고 존 리의 책도 그렇고 이 책도 그렇고..
뭔가...
아무것도 아닌 내가 뭐라도 시작하면 뭐라도 할 수 있을 것 만 같은
자신감을 생기게 하는 책이었다.
아무것도 하지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않기 때문에
작은 무언가라도 실행에 옮겨야겠지만 말이다.
몇개월 전 나는 그림유튜브를 시작했는데
그냥 내가 좋아서 시작한거기도 하고 약간의 기대(?)같은 것도 있긴 했지만
영상 만드는 프로그램이 너무 어려워서....... 잠시 멈춰있었는데
keep going을 읽고나서 그런 나를 반성하는 시간을 잠시가져본다....ㅋㅋ
그럼 다음 리뷰까지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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