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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_ 공지영유용한 정보 2020. 9. 22. 02:46반응형
82년생 김지영으로 대중과 더욱 가까워진 작가 공지영이 1993년에 쓴 소설
세 여자의 이야기
각자 지혜롭고 똑똑하지만 행복하지 못한 결혼생활을 하게된다.
각자 사회에서의 성공을 꿈꿨지만 살아가며 받는 상처들을 통해 희망을 잃게된다.
이런 내용인지 모르고 봤는데
너무도 가슴 먹먹하고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가기도 하는 이야기였다.
제목에서만 봐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라는 말은
가장 오래된 불교경전에서 온 말인데, 공지영 작가가 혼자 자립하지 못해서 고통받는 사람들에 빗대어 쓰고싶다고 정한 글귀라고한다.
책이 빠르게 읽혀서 정신없이 읽어나가다가 마지막에 글귀 하나를 메모했다.
누군가와 더불어 행복해지고 싶었다면 그 누군가가 다가오기 전에 스스로 행복해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했다. 재능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가 없었다면 그것을 버리지 말았어야 했다.
결국 요즘 내게 다가오는 말들은 한가지로 귀결되는 것 같다.
내가 먼저 행복할 것.
내가 먼저 자립할 것.
나 먼저 튼튼하게 버티고 서서 쓰러지지 말 것.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는 삶에서 오는 고통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그것들을 이겨내는 방법들이 필요하고
그 안에서 똑똑하게 나만의 방법을 찾아야한다.
지금은 책에서 쓰여진, 여자들이 억압받고 희생하던 90년대도, 2000년대도, 심지어 2010년대도 아니다.
2020년대. 시대가 많이 바뀌었지만 바뀌지 않은 것도 많다.
하지만 나부터 바뀌어야한다.
이제는 시대가 어떻다 사회가 어떻다는 말은 핑계일 뿐이다.
결국 자신이 선택한 것일 뿐이다.
똑똑하게 해결해나가자.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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